제 703 호 [상기자의 상명핫플-1편] 부암동 쭈꾸미
상명대 학보에서는 막 시작된 대면 수업에 발맞춰, 신입생, 비대면 세대들을 위한 학교 근처 맛집 정보를 공유 시리즈, ‘상기자의 상명핫플’을 시작합니다. 소개하고 싶은 나만의 맛집이 있다면 언제든 상명대 학보사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대학생들의 캠퍼스 라이프 묘미를 꼽아보라면 당신은 무엇을 꼽을 것인가?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20대 캠퍼스 라이프의 큰 즐거움 중 하나는 10대의 급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보다 다양한 메뉴를 추구할 수 있는 식사이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처럼 든든한 식사 한 끼는 생각보다 우리에게 많은 힘을 주곤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학우들에게 든든한 대학 라이프를 선물할 ‘부암동 쭈꾸미’를 소개하고자 한다. △부암동 쭈꾸미 가게 전경 (사진: 곽민진 수습기자) 부암동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무척 많아서 추천을 받아 고심한 끝에 “부암동 쭈꾸미”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가까운 지인의 강력한 추천도 한몫했지만, 유리창 너머 작고 소담한 가게를 옹기종기 채우는 사람들의 인파에 맛집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차돌박이 쭈꾸미 직화구이와 곁들여먹을 수 있는 밑반찬들 (사진: 윤정원 기자) 부암동 쭈꾸미의 대표메뉴, 차돌박이 쭈꾸미 직화구이 부암동 쭈꾸미에는 여러 가지 메뉴가 있지만, 그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차돌박이 쭈꾸미 직화구이이다.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한 이 메뉴는 매콤한 쭈꾸미와 차돌박이, 약간의 부추의 조화가 돋보인다. 조금은 매울 수 있는 쭈꾸미 맛을 차돌박이가 잡아주어 더욱 풍부한 맛을 낸다. 함께 제공되는 밑반찬인 콩나물, 무쌈, 김치 등도 차돌박이 쭈꾸미 직화구이와 잘 어우러진다. 또 식사가 가스버너 혹은 미니 전기레인지 위에 제공이 되어 먹는 동안 식지 않는다는 점도 맛을 더욱 돋게 한다. 주문한 쭈꾸미와 차돌박이가 조금 남았을 때 볶음밥을 주문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날치알이나 치즈도 추가할 수 있다. 만약 이 식당에 혼자 왔다고 해도 쭈꾸미 철판볶음, 해물볶음우동, 쭈돈 김치전골 등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메뉴는 많다. 또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해 걱정하는 학우들에게는 쭈꾸미파전, 어묵탕, 피자 등의 사이드 메뉴를 추천하고 싶다. △부암동 쭈꾸미의 전체메뉴 (사진: 곽민진 수습 기자) 배가 허전한 점심, 저녁 즈음 든든한 한 끼를 고민하는 이들은 따스한 부암동 쭈꾸미 가게의 온기를 찾아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따뜻한 밥으로 허기가 채워지고 나면 가지고 있던 걱정과 근심이 어느새 제법 가벼워져 있을지도 모른다. 윤정원, 곽민진 수습기자
제 703 호 과제 어렵지 않아요
대학생이라면 과제는 떼놓을 수 없다. 수업 주차가 늘어날수록 과제는 쌓여 가지만 신입생의 경우 익숙지 않은 과제에 걱정이 늘어날 것이다. 전문적인 자료를 쉽고 빠르게 구할 수는 없을까? 학보사와 함께 과제를 도와줄 사이트를 알아보자. 1. 국회전자도서관 (https://dl.nanet.go.kr/) 국회도서관은 2010년 안전행정부의 국가정보화자원 개방 및 공동활용체계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공공데이터포털(http://www.data.go.kr)에서 서비스 중이다. 통합검색, 상세검색을 통해 국내외 일반도서와 학술기사, 학위논문, 웹자료 뿐만 아니라 동영상, 전자 자료도 찾을 수 있다. 2. 국립중앙도서관 (https://www.nl.go.kr/) 국립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도하는 서비스로 국내에서 발행된 출판물과 각종 지식 정보를 수집 및 보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도서관 또한 운영 중이며 국내 대부분의 도서 자료가 있다. 3. 구글 스칼라 (https://scholar.google.co.kr/) 구글이 운용하는 학술검색 전용 사이트다. 구글 스칼라에서는 연구 자료가 “00회 인용”의 형태로 링크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논문을 인용한 논문 리스트가 뜬다. 주로 영어 논문 검색에 유용하며 찾고 있는 논문 제목 앞뒤에 큰따옴표를 붙여놓으면 원하는 논문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4. RISS (http://www.riss.kr/index.do)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연구활동의 효율성 증진, 고등교육 경쟁력 향상, 국가연구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다. 전국 대학이 생산하고 보유하며 구독하는 학술자원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학위논문, 학술논문, 학술지, 단행본 검색이 가능하다. 해외의 학술논문 검색도 가능하며, 공개 강의도 찾아볼 수 있다. 5. 디비피아 (https://www.dbpia.co.kr/)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학술논문, 전문잡지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학술논문 플랫폼이다. 논문 검색부터 열람, 다운로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약 3,600,000편의 논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교 뿐만 아니라 해외 대학, 공공기관, 연구소 등 2,600여개의 다양한 국내외 기관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유료서비스이지만, 구독 기관 소속이라면 대부분의 자료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6. 상명대학교 학술정보관 (서울캠퍼스 https://lib.smu.ac.kr/, 천안캠퍼스 http://libnt.smuc.ac.kr/) 우리 대학교 소속 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RISS(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국가전자도서관, 디비피아 등의 이용기관과 협약하여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학술정보관에서 소장하고 있지 않은 자료를 찾을 때에는 국내·외 소장도서관에 복사 신청 의뢰를 하거나 구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에 따른 비용은 학술정보관에서 부담한다. 신범상 기자
제 703 호 [학과 탐구-2편] 영화로 모인 사람들, 영화영상전공
영화영상전공 20학번 김채연 Q. 타과 복수전공생도 영화 촬영 참여가 가능한가요? A. 당연히 가능합니다! 커뮤니티에서 복수전공생 분들이 참여하는 걸 영화과 학생들이 꺼려한다는 글을 종종 보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학술부서에 속하지 않아도 참여가능한 부서(편집부, 녹음부 제외)는 언제든지 해당 팀의 메인들에게 연락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학술부서 역시 결원이 생기면 타전공생 입부가 가능합니다. Q. 영화영상전공 졸업 후 전망은 어떤가요? A. 보통 제작사, 배급사 등 영화판에 뛰어드는 선배님들을 가장 많이 봤고요, 방송국 또는 광고사 등 미디어 콘텐츠를 다루는 다양한 기업들로도 다수 취업하고 있습니다. 영화전공 특성상 다양한 분야가 ‘영화’라는 매개체로 엮여있기 때문에 하나의 선택지로 설명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대부분이 각자 자신의 학술부서를 살려 진로를 결정하는 편입니다. 참고로 동문들 중에는 학교를 빛내고 계신 분들도 몇몇 계시답니다! Q. 학과 내에 세부전공에는 무엇이 있나요? A. 학술부서는 영화과 학우들이 해당 분야에 대해 더욱 깊게 학습하며 전문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세부전공’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영화 속 연출 및 시나리오 작법을 배울 수 있는 ‘스토리텔링부’, 제작비, 촬영 일촬, 로케이션, 영화 마케팅 등 영화의 전반적인 흐름을 맡아 영화촬영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돕는 ‘기획 및 마케팅부’, 영화 촬영과 조명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들을 학습할 수 있는 ‘기술부’, 영화의 모든 사운드를 담당하는 ‘녹음부’, 현장편집, 편집 오퍼레이터, 편집 감독으로 나뉘어 편집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들을 학습할 수 있는 ‘편집부’, 영화의 미장센, 화면에 담기는 무대를 세팅하며 톤앤매너, 의상 디자인, 소품 디자인 등 영화 프레임 안에 담기는 전반적인 시각적 요소들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미술부’, 호흡, 발성, 연기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학습하는 ‘연기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영화영상전공 학술부서, 녹음부 (출처- 영화영상전공 공식카페 https://cafe.naver.com/20191smucinema) Q. 영화영상전공 실습실 소개해 주세요! A. 영화과 학우들이 자주 이용하는 실습실로는 ‘세트장’, ‘기술실’, ‘편집실’, ‘녹음실’, ‘연기부실’ 등이 있습니다. 우선 ‘세트장’은 미술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영화 소품들을 보관하거나 실제 영화 세트를 만들 때 사용됩니다. ‘기술실’은 기술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영화 촬영에 사용되는 각종 고급 장비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편집실’은 편집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크게 맥실과 제작실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맥실에서는 주로 편집 수업이나 워크샵을 진행하고, 제작실에서는 영화 편집을 진행합니다. ‘녹음실’은 녹음부에서 관리하고 총 두 곳인데, 두 군데 모두 믹싱작업과 각종 사운드 작업을 진행하도록 이용되고 있습니다. ‘연기부실’은 연기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연기 연습, 연기 수업 등을 진행합니다. ▲ 영화영상전공 실습실 (출처- 상명대학교 공식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oxnhhxnXYAY&t=7s) 영화영상전공 20학번 박재원 Q. 영화영상전공은 무슨 수업을 듣나요? A. 영화 기획과 마케팅, 영화 제작, 이론, 연기 수업 등 영화학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1인 미디어’, ‘디지털콘텐츠’와 관련된 실습 위주의 수업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사운드 디자인’, ‘영화 편집’, ‘영화 촬영’ 등 현장에서 사용되는 전문적인 프로그램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수업도 있습니다. 이렇게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수업시간에 콘텐츠를 만들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공모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하는 등. 경험과 자신만의 특별한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Q. 영화영상전공에서 배우는 독특한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A.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교수님들이 많아서 교수님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영화 현장과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기술들 예를 들면 전문 믹싱, 편집 프로그램이나 프리프로덕션, 프로덕션, 포스트프로덕션 과정들에 대해 배워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 학년이 참여하는 제작영화 수업을 통해 영화의 기획과정부터 영화가 상영되고 배급되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실제로 제작영화 기간 때 제작된 영화들을 기반으로 영화제 개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 상명대학교 영화영상전공 영화제 Q. 영화영상전공에서는 무조건 영화를 찍어야 하나요? A. 아니요, 그렇진 않습니다. 자신이 참여하고 싶은 시나리오가 없다면 제작영화에 참여하지 않아도 됩니다! 영화영상전공 졸업요건 중 제작졸업 요건을 충족하려면 제작영화 참여가 필수적이지만, 영화에 참여할 수 없거나 참여하고 싶지 않은 학우들을 위해 영화사나 영화산업에 대해 깊게 토론해보고 공부하는 ‘이론전공 졸업 요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작전공을 하는 학우들만큼이나 이론 전공으로 졸업하는 학우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영화영상전공 20학번 최민 Q. 연기전공과 연출전공의 구분이 뚜렷한가요? A. 연기전공과 연출전공의 구분이 매우 뚜렷한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나뉘어져 있다고 할 수는 없어요. 연기전공 학생들이 스탭 활동을 하기도 하고, 연출전공 학생이 연기하기도 하거든요. 저도 연출전공이지만 과제에서 연기를 하도 많이 해 교수님께서 제 전공을 헷갈리신 적이 있답니다. 연출전공으로서 연기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제 연출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기 때문에, 이런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Q. 팀플이 많나요? A. 학기 중 한두 번 정도는 팀플을 하게 돼요. 학과 특성상 보통 이렇게 팀프로젝트로 작품을 제작하는 강의에서 제일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아요. 다 같이 공을 들여 과제를 하니 학우들과 친해질 수도 있고요! Q. 영화영상전공만의 장점은? A. 정말 많은 장점이 있지만 역시 학과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동기들 뿐만 아니라 한참 윗 학번 선배들과도 친구처럼 지낼 수 있거든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진로 관련된 도움을 받기도 쉬워져요. 저 또한 친한 선배의 도움으로 종종 상업 촬영 현장에 나가기도 해요. 영화영상전공 21학번 범진우, 21학번 김나영 Q. ‘여초과’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A. 맞아요. 그런데 영화과뿐만 아니라 상명대학교 자체가 전체적으로 여초학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옛날에 여대였던 점이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유아교육과, 간호학과처럼 심한 ‘여초과’는 아니랍니다! A. 여학우들이 많긴 하지만 모두 열정이 가득하고 열의 있는 친구들이라 학과 분위기에 ‘남녀비율’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 아직도 학과 내 악습 같은 것이 존재하나요? A. 없는 것 같아요. 연극영화과 관련 이슈들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도 암묵적으로 있을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한 번도 느껴본 적 없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선배들께서 잘 챙겨주시고 선뜻 다가와 주셔서 악습 말고 ‘양습’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A. 전혀 없어요! 저희 학과는 선배는 후배를 존중하고, 후배는 선배에게 많이 배우는 건강한 선후배 관계를 지향합니다. Q. 영화영상전공은 영화를 많이 보나요? A. 수업이나 기타 학과 내 활동들을 통해 여러 영화를 접할 기회는 많습니다. 영화과다 보니 학우 대부분이 영화를 좋아하고 즐겨 보기도 합니다. 다만, 학교 다니면서 수업도 듣고 제작 영화도 하다 보면 오히려 영화 볼 시간이 없는 사람도 있고... 확실한 거는 영화를 많이 보면 영화를 더 잘 찍을 수 있다는 거는 맞는 것 같아요. A. 많이 본다기보다 즐겨 봅니다. 그동안 봐왔던 장편영화와 다르게 단편영화를 많이 접하기도 해요. 여러 기회를 통해 상업 영화 보다는 독립영화를 더 자주 접하게 되며, 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Q. 새내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걱정하지 말고 학교 다니셔도 돼요! 영화과 선배들과 학술부서 아니면 제작영화 통해서 처음 만나게 될 텐데, 언제든지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저도, 선배님들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A. 입시하느라 고생이 많았어요! 영화과는 파트가 세부적으로 나뉘어있어 배울 점이 아주 많아요. 영화과에 오신 걸 정말 환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영화영상전공 21학번 범진우, 21학번 김나영 1학년이었던 1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던 평범한 새내기였는데, 일 년간 제작 영화와 워크샵을 통해 많이 발전한 것 같아 스스로 대견하고 너무 뿌듯합니다. 아직도 배울 점이 많다는 사실이 정말 좋아요. 영화 제작에 진심인 우리 상명대 영화과 사랑합니다. 영화과 짱!! -영화영상전공 20학번 최민 제가 조금 내성적인 성격이라 처음 학과 활동을 할 때는 적응하지 못할까 봐 겁을 많이 먹었어요. 하지만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지금은 정말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요. 처음 만난 선배들과 친구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과거의 저와 비슷한 걱정을 하는 분도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분들께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영화영상전공 20학번 박재원 영화과에 오시면 본인이 꿈꿔왔던 모든 것을 영상으로 실현할 수 있습니다. 영화영상전공은 다양한 전문적인 장비들도 만져보며 현장 경험도 쌓을 수 있고, 전반적인 영상 미디어를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는 학과입니다! -영화영상전공 20학번 김채연 영화과를 오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입시학원에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힘들었던 시간이 다시 돌이켜 생각해봐도 정말 후회가 되지 않을 만큼 보람차고 뜻깊습니다. 상명대 영화과에 와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워가고 좋은 환경과 분위기 속에서 재밌게 다니고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김채연 기자
제 703 호 사라진 전공, 재수강 어떻게?
1학년 때 놀았던 후폭풍, 반수, 어색한 비대면 강의로 인한 결석 처리 등, 다양한 이유로 낮은 학점을 마주한다. 이럴때 떠오르는 것이 있다. ‘재수강’이다. 학점을 포기할 수 있는 학점 포기제도가 2013학년도 이전 입학한 재학생만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학점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군대, 개인 사정 등 여러 이유로 잠시 학교를 쉬고 재수강을 하려고 하는 순간 폐강 혹은 학수번호 변경 등으로 인해 재수강을 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 재수강 불가와 함께 과거 받았던 F 학점을 계속 안고 가야 한다면? 상상만 해도 당황스러울 것이다. 특히 재수강이 불가능한 수업이 미래의 취업이 달린 중요한 전공이라면, 당황은 배가 될 것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재수강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안게 된 학우들의 제보를 받아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았다. 재수강 불가 강좌, 학우들에게 주는 영향 재수강 불가로 인해 학우들이 고충을 겪고 있는 강좌는 ‘수학과문명’, ‘컴퓨터기초원리’, ‘미적분학’, ‘디지털사진촬영과감상’, ‘물리현상의 이해’ 등이었다. 특정 단과대 학우들이 많이 듣는 전공 강좌가 폐강 혹은 학수번호 변경이 있었던 탓에 피해가 컸다. ‘에브리타임’에서 지난 4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재수강 불가 강좌로 인한 피해를 조사한 결과, 많은 학우가 성적 증명서에 F학점이 남아 전체 평점이 낮아졌고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토로했다. 1학기 전에 수강 신청을 했을 때는 다음 학기 폐강된다는 공지가 없어 신청했는데 다음 학기에 바로 폐강되어 당황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재수강 불가에 대한 원인을 묻는 항목에서는 교수의 퇴직이나 교육과정 개편으로 인한 폐강 혹은 학수번호 차이를 꼽는 답변이 많았다. 실제로 해당 문제를 학보사에 제보했던 컴퓨터학과 A 학우는 전공으로 많이 듣는 강좌가 재수강이 어려워져 피해를 본 학생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학번은 군대에 갔다 내년이나 다음 학기에 복학할 텐데 다들 모를 거라며 앞으로 해당 학생들이 복학한다면 문제는 더욱 커질 것이라 지적했다. 휴학 전 폐강 관련 공지가 없었고 비슷한 내용을 가르치는 과목이 있으나 대체 강좌로 지정되지 않아 같은 문제를 호소하는 학우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또 해당 학우는 수소문 끝에 비슷한 문제를 겪는 학우들과 단톡방을 열었는데 제법 많은 학우가 같은 일을 겪고 있다며 학교 측이 대체 강좌 지정 혹은 학점 포기 등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재수강, 가능 조건은? 명지대학교의 경우, 재수강 관련 세칙 2번에서 ‘교과과정 개편 등으로 재수강이 불가능한 교과목은 각 단과대학장이 인정한 교과목으로 대체하여 재수강할 수 있으며 해당 과목은 재수강 횟수 및 취득가능 최고성적의 제한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여 폐강 강좌 재수강을 위한 길을 열어두고 있다. 우리 대학은 어떨까? 현재 우리 대학의 재수강 조건은 다음과 같다. ① "C+" 등급 이하의 교과목만 재수강할 수 있다. <개정 2017.09.01.> ② 재수강은 동일한 학수번호 교과목에 한하여 인정한다. ③ 교육과정의 개편으로 폐지, 분리, 통합된 교과목은 재수강할 수 없다. 다만, 필요시 소속 학과(전공)의 심의를 거쳐 교과목대체를 허용할 수 있으며, 이에 관한 세부사항은 총장이 따로 정한다. ④ 계절수업에서도 재수강이 가능하며, 계절수업에 수강한 과목도 정규학기에 재수강이 가능하다. 다만, 성적이 확정되지 않은 직전 학기 수강과목은 계절수업에서 재수강할 수 없다. 이번에 문제를 겪은 학우들의 경우, 2, 3번 항목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같은 과목이라도 교육과정이 개편되면 학수번호가 변경되기 때문에 당황한 학우들도 있었을 것이다. 3번 항목에서 ‘다만, 필요시 소속 학과(전공)의 심의를 거쳐 교과목 대체를 허용할 수 있으며, 이에 관한 세부사항은 총장이 따로 정한다.’고 규정하여 예외를 두고 있으나 학생 개개인이 절차를 밟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면 학교는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을까? 본 기자가 학사운영팀에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지와 더불어 해결책 마련이 가능한지를 물은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학사운영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학교는 학생들의 민원 및 학과의 요청사항 등을 통해 재수강과 관련된 이슈를 인지하고 있으며 해당 사항에 대한 학과 의견 수렴 및 학사제도 내에서의 적합한 해결방안 모색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생들이 말한다. 해당 문제에 대책을 묻는 항목에서 많은 학우가 ‘대체강좌 지정, 직전 학기에 폐강 일정 공지’ 등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재수강이 취업을 위한 학점회복에 지팡이인 만큼,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직전 학기 수강 후 바로 폐강되어 당황하는 학우가 없도록 사전 공지 등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F’ 학점, 과락, 사실상 학점을 인정하지 않고 다시 들으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막상 다시 들으려니 그럴 수 없다면, 해당 학생은 그 과목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졸업하게 된다. ‘배움의 전당’이기도 한 대학이 학생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부여해야 할 때가 아닐까? 학생을 위한 학사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의 적극적인 검토와 노력을 기대해본다. 김지현 기자, 장원준 수습기자
제 702 호 ‘에타’ 속 임포스터, 모든 작성자가 학우는 아니다
대학 내 만남의 광장, 에브리타임 ▲에브리타임 (출처: 에브리타임, https://everytime.kr/) ‘에브리타임’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든 앱니다. 학기 시작 시간표를 짜고 학식, 과제, 중고서적 거래, 대외활동, 동아리 등 다양한 정보가 오가는 ‘에브리타임’은 대학생 필수 앱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실제로 한국 핀테크연구회와 여의도아카데미, (사)서울북앤콘텐츠페어에서 11~18일 약 10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생활에서 꼭 필요한 필수 앱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에브리타임이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에브리타임은 이메일 인증 방식으로 학내 구성원이라는 점을 인증해야 게시판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재학생이 아닌 이라면 말하지 않을 사소한 이야기부터 개인적인 만남까지 이루어진다. 그래도 같은 학교 다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익명 뒤의 이용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이다. 더불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중앙 동아리 등의 운영이 힘들어진 만큼 에브리타임은 타 단과대, 학과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창구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우리 대학 서울캠퍼스의 경우, ‘뻔선뻔후’라는 게시판을 통해 학번 뒷자리가 같은 선후배끼리 만난다. 또 특정 학과 학생이 ‘친해지고 싶다’라는 글을 올리면 같은 학과 이용자가 댓글을 달고 카톡으로 옮겨 계속 연락을 주고받는 등 재학생 간의 만남의 광장이 되고 있다. 익명 뒤 이용자, 모두 재학생일까? 에브리타임은 현재 익명제로 운영되고 있다. 게시자는 물론 댓글 작성자도 실명 대신 ‘익명1’, ‘익명2’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물론 게시판에 글을 쓸 때 익명을 해제할 수는 있지만, 학생회 등 특정 기관이나 독특한 콘셉트의 글을 자주 올리는 이용자를 제외하고는 실명으로 글을 올리는 이들을 찾기 힘들다. 익명이라는 가면 아래 특정 학과, 인물을 사칭하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최근 본 기자는 에브리타임에서 한 쪽지를 받았다. 쪽지의 내용은 같은 학과 후배인데 혹시 도움을 줄 수 있냐는 글이었다. 후배는 자신이 에브리타임에서 만난 선배와 연락을 주고받다 대면 약속을 잡고 휴대전화를 쓰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해당 선배에게 약속을 취소해 줄 수 있냐는 말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그 ‘선배’라는 사람이 이상했다. 학과 학생회, 21학번, 학교 근처에서 자취 중, 여자 그리고 이름은 알려주지 않았다고 했다. 문제는 우리 학과 학생회는 이미 임기를 마친 상황이었고 이전에 활동하던 학생들도 그 선배라는 인물을 모른다고 말했다. 이번에 나온 후보자도, 단과대 학생회도 모두 해당 학생을 본 적이 없다는 말이 돌아왔다. 같은 학번 학생들도 사진을 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기자가 알고 있는 모든 학과 학우들과 후배들에게 물어봤지만, 해당 특징을 가지고 있는 학생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이후 학과 학생회 후보자와 계속 조사해본 결과 사칭이라는 결론은 내렸다. 사고 팔리는 에브리타임 계정 에브리타임은 가입 시 한 번 재학 인증을 한 이후로는 어떠한 검증도 하지 않는다. 게시판 이용도 모두 익명으로 이용된다는 허점을 이용해 인터넷에서 암암리에 계정을 사고파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본 기자가 확인한 결과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거래글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씨인사이드 에브리타임 갤러리 덕성여대 등 몇몇 대학에서는 실제로 외부인이 사기 글을 작성하거나 모욕적인 글을 작성하다 발각되기도 했다. 특히 덕성여대의 경우 올해 1월 4일 ‘장터게시판’에 외부인이 작성한 사기 글이 올라와 재학생이 피해를 보았다. 우리 대학에서도 정치, 시사 등을 다루는 ‘시사·이슈’ 게시판에 종종 외부인으로 의심되는 게시글, 댓글이 올라오는 등의 일이 있었다. 유일한 대처 방안 ‘신고’ 버튼..효력은? ‘자유게시판’, ‘비밀게시판’ 등의 기본게시판은 관리자가 없다. 신고가 누적된 글이 내려가고 해당 글의 게시자에게 제재를 가할 뿐이다. 그러다 보니 객관적으로 문제가 없는 글이 신고가 누적되어 제재를 받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더불어 비슷한 글을 올리는 이용자가 있어도 ‘익명’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작성자를 특정하기가 어렵다. 설령 제재를 받더라도 이용 제한, 탈퇴 등으로 끝나는 등 조치가 미흡하다. 사기를 당해 경찰서까지 가더라도 익명으로 이루어진 일이므로 실제로 법적 조치가 될 확률도 낮다. 익명이라는 가면, 경각심 필요해 에브리타임이 우리 생활에 유용한 앱인 것은 분명하다. 일정, 강좌 정보, 교내외 소식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제는 대학생 필수 앱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에브리타임이라고 모두 재학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손쉽게 계정이 거래되고 또 익명 아래 다양한 거짓 정보, 사기 글이 올라온다. 따라서 학우들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커뮤니티 활용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지현 기자
제 702 호 우리대학의 소식통, 학내언론사
상명인과 대학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상명대 학내언론사 각 기관에의 역할이 무엇인지 편집장/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자 우리 대학의 학내언론사로는 학보사, 교육방송국, 영자신문사, 교지편집부가 있으며, 우리 대학의 학내언론사 사이트(https://www.smu.ac.kr/press/index.do)를 통해 각 언론사의 활동을 볼 수 있다. 교내 언론사들이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학보사 1966년 창간된 ‘상명대학보’는 아이템 회의, 아이템 선정, 기사작성 및 취재, 조판을 통해 보도, 학술사회, 여론, 기획, 대학면에서 홍보의 사명을 담당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부터 2년 동안은 학보가 온라인으로만 발행되었으나, 이번 신입생환영호부터 다시 지면과 온라인으로 동시 발행된다. Q. 본인 소개와 함께 학보사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이야기해주세요. 상명대학보사 편집장, 국어교육과 윤소영입니다. 학보라는 특성 상 대학생이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또 꼭 알고 있어야 할 학내 소식과 사회 이슈를 선별하여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학생과 대학의 목소리를 고루 대변하는 것 역시 학보사 기자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수습기자는 언제 선발하시나요? 지원자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3월 중 모집 공고가 올라갈 예정입니다. 학보는 2주 간격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책임감이 중요해요. 학내와 사회 이슈를 빠르게 확인하고 쟁점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경험이 없어서 잘 못할 것 같다고 고민이 되더라도 열정이 있다면 지원해보세요! 선배들과 교수님의 피드백, 다양한 특강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어요.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코로나 이후 첫 지면 발행이라 설레고 떨립니다. 신입생 여러분들도 저와 비슷한 마음이겠죠? 2022년 새 학기의 시작을 상명대학보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도 학보가 전할 다양한 소식과 학생들의 목소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교육방송국 ‘S.M.B.S’ 상명대학교 교육방송국은 S.M.B.S(Sang Myung Broadcasting System)를 호출 부호로 하며, 현재 제작부, 보도부, 기술부, 아나운서부로 구성되어 있다. 상명대학교 교육방송국은 학우들과 소통하고 하나가 되는 방송국이 되기 위해 가요제와 방송제를 개최하고 있다. Q. 본인 소개와 함께 교육방송국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이야기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교육방송국 SMBS 국장, 국어교육과 19학번 최성지입니다. 때로는 냉정하고 정확한 시선으로, 때로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폭넓은 정보와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 세대가 가장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매체가 영상과 오디오인 만큼, 학우 여러분께 편안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 또한 방송국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Q. 수습기자는 언제 선발하시나요? 지원자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수습국원은 매 학기 초(3월/9월) 선발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열정과 성실함입니다. 기존 방송국 활동을 기반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본인이 지원한 부서의 특성을 고려해, 그에 맞는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SMBS는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교내 곳곳에서 대학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smu_smbs)을 통해서도 라디오·인터뷰·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하고 있으니, 교육방송국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영자신문부 ‘상명해럴드’▲상명헤럴드 (출처: the SM Herald 공식 인스타그램) 영자신문사 ‘the SM Herald’는 교내 소식 전달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다양한 이슈를 다루며, 웹진을 통해 정기 발행된다. 'SM NEWS'를 통해 학교 소식을, 'COVER STORY'로 메인 기사를 전달한다. 'ISSTE'에서는 여러 분야의 이슈를 논하고, 'DEVATE'에서는 독자들의 찬반 의견을 공유한다. Q. 본인 소개와 함께 영자신문사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이야기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상명대 영자신문사 SM 헤럴드에서 편집장을 맡고 있는 의류학과 3학년 박솔향입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취재하여 편향되지 않은 시선으로 정확하고 올바르게 전달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임하고 있습니다. Q. 수습기자는 언제 선발하시나요? 지원자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3월 초에 모집할 계획입니다. 이전에 글을 써봤던 경험 및 취재 능력과 영작 실력도 좋지만, 무엇보다 책임감과 성실함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 호를 발행하기까지의절차에 매번 성실하게 임했으면 합니다. 이 자질들을 잘 어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교수님께서 매번 영작 피드백을 자세하게 해주시니 영어에 겁먹을 필요 없고, 원고비 및 장학금은 물론 기자 특강이나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들도 진행하니까 많이 지원해주세요!:) 웹진에 방문하여 다양하고 재밌는 주제의 기사들도 한 번씩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SM 헤럴드에 대한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교지편집부 ‘자하’ ▲자하 교지 ‘자하’ 교지편집부는 52년 간 발간되어 왔으며, 기획 기사, 개인 기사, 독자 투고, 인물 소개로 이루어져 있다. 한 학기에 한 번씩 업로드되는 만큼 심도 깊은 기사들을 다루고 있다. 2018년부터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종이 책 형식의 교지를 폐간하고 인터넷으로 발간하고 있다. Q. 본인 소개와 함께 교지편집부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이야기해주세요. 자하 교지편집부 편집장 임지혁입니다. SW융합학부 전기공학전공 3학년이며, 지난 2017년부터 자하 교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언론에 대해서 국어사전은 ‘개인의 말이나 글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1989년의 독일 재통일은 언론의 오보 사건이 그 시작이었지만 결국 그 중심에는 통일에 대한 염원, 생각이 있어서, 그것에 대한 노력과 긍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수습기자는 언제 선발하시나요? 지원자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신학기와 더불어 선발합니다. 자하 교지는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것이 어떤 것인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한 편의 기사가 완성되곤 합니다. 사회나 교내 이야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좋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들려주세요!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이번 해 역시 코로나로 힘든 시기이지만 학우들, 그리고 상명대 가족들 모두에게 더 좋은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자하교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모든 분들께서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명인의 목소리, 상명대 언론사 학내언론사는 교내, 외의 다양한 이슈를 전달하는 데 있어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서도 학우들의 의견을 담고자 한다. 또한, 아이템 선정부터 발행까지 교내 언론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처럼 상명대학교 언론사들은 비슷한 듯 다르게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대학의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대학도 하나의 공동체이다. 이는 대학 언론이 존재하는 이유와도 연계가 되는데, 학내의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고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이끌 매개로써 대학 언론은 존재가치가 있다. 대학생의 알 권리와 목소리를 보장하는 학내언론사는 대학생 스스로가 자주적으로 건강한 대학 공동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상명인의 목소리, 상명대 언론사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지수아, 정소영, 김효정 기자
제 702 호 더 나은 학생사회를 향하여, 학생회
2022년도 상명대학교 학생 자치회에 대해 알아보고, 그 종류와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자. 상명대학교 과 학생회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는 인문사회과학대학, 사범대학, 경영경제대학, 융합공과대학, 문화예술대학으로 이루어져 있고, 천안캠퍼스는 글로벌인문학부대학, 디자인대학, 예술대학, 융합기술대학, 공과대학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학과에는 학생회 혹은 비상대책위원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보통 기획부, 문화부, 홍보부, 총무부로 이루어져 있지만, 학생회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구성된다. 기획부는 학과 내 행사 등을 기획하는 역할을 한다. 문화부는 학과 내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학우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카드뉴스 등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홍보부는 문화부가 제작한 자료를 더 많은 학우가 볼 수 있도록 sns에 업로드하는 등의 홍보활동을 한다. 총무부는 학과 내 예산 관리 및 서류 정리를 한다. 이외에도 과 특성에 따라 과내 행사를 진행하는 ‘행사부’, 과 학생회가 문집을 편집하는 등의 일을 한다면 ‘편집부’와 같은 부서가 존재한다. 과 학생회는 학과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 자치회이다. 상명대학교 단과대 학생회 ▲서울캠퍼스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화 ‘다 카포’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의 경우,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로 [다 카포]가 선출되었고, 사범대학 학생회로 [온음]이, 융합공과대학 학생회로 [리턴]이 선출되어 활동하고 있다. 천안캠퍼스의 경우, 글로벌인문학부 학생회 [우리두리], 디자인대학 학생회 [라움], 융합기술대학 학생회 [날빛], 공과대 학생회 [시너지]가 선출되어 활동하고 있다. 단과대 학생회는 보통 기획부, 문화부, 총무부, 홍보부로 구성되어 활동하게 되는데, 기획부는 각 단과대의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는 역할을 하며 기획력, 추진력,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한다. 문화부는 미디어 혁신부 등으로도 불리며 각 단과대의 일정, 공지사항, 행사 등에 관한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sns에 올라갈 게시물을 제작하는 역할을 한다. 포토샵이나 카드뉴스 제작 능력이 있다면 활동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총무부는 예산 관리 및 서류 정리를 하며 책임감과 엑셀 사용 능력이 있는 지원자를 선호한다. 홍보부는 포스터, 공지사항 등 단과대의 sns 계정에 올라갈 게시물을 관리 및 홍보 활동을 하며 적극성, 성실성 등이 있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이외에 해당 단과대가 교내외 교류 업무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면 ‘교류협력부’가 있거나 교직 정보 제공이나 교육 뉴스 및 인터뷰 등을 하고 있다면 ‘교육사업부’ 존재하는 등 단과대 특성에 따라 다양한 부서가 있다. 단과대 학생회의 sns 계정을 통해 본인이 속해있는 단과대의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상명대학교 총학생회▲천안캠퍼스 총학생회 해들 총학생회는 기획국, 총무국, 대외협력국, 교육국, 제작국, 홍보국, 복지국, 문화체육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획국은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며 기획력, 추진력, 적극성을 갖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부원을 선호한다. 총무국은 총학생회의 예산을 관리하며 학기 말 감사를 위한 서류를 정리하는 역할로 성실성과 꼼꼼함이 필요다. 홍보국은 홍보할 공지 확인과 내용정리, 카드뉴스와 포스터 등 총학생회의 sns에 들어갈 게시물 제작 및 업로드를 한다. 글쓰기와 홍보물 제작을 할 수 있고 sns 관리 경험을이 있다면 활동에 도움이 된다. 교육국은 학술제 등의 행사 주관 및 회의 내용 등 전반적인 학생회 활동을 기록하며 활동적이고 다중처리능력을 요구한다. 대외협력국은 다양한 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약 체결 및 합동 행사 계획을 통해 학우들에게 기회와 도움을 제공하는 목적을 가진 부서이다. 소통력과 결단력을 바탕으로 학우들의 권익을 위해 다양한 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타인과의 소통에 능하고 적절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적응이 수월할 것이다. 제작국은 상명대학교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총학생회 영상을 제작(기획/촬영/편집) 하며 편집툴 작업과 카메라 사용이 가능하고 기발한 아이디어 및 유머감각이 있다면 가장 잘 어울리는 부서이다. 복지국은 학생 복지와 교내의 각종 편익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부서로 학교에 관심이 많고 관찰력이 좋은 사람을 필요로 한다. 천안캠퍼스 총학생회 ‘해들’의 경우, 공약이었던 ‘상명확성기’에 따라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https://pf.kakao.com/_xahQSb), 상명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의 sns를 운영하고 있다. 총학생회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행사, 외부업체와의 제휴내용 등과 같은 총학생회의 소식을 가장 빠르게 받아볼 수 있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총학생회와 소통할 수 있다. 학우에게 학생회란? 얼마 전 서울캠퍼스 단과대 학생회, 총학생회의 보궐 선거가 있었으나 투표율 미달로 결국 낙선했다. 앞으로 더 이상의 보궐 선거는 어려우며 총학생회 대신 각 단과대 학생회로 이루어진 비상 대책 위원회가 활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총학생회는 학교와 학생 사이의 주요 소통기관이자 학생 대표임에도 더는 보궐 선거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은 큰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이번에 치러진 선거는 코로나 19로 대면, 비대면이 혼재된 상황에서 3월 7일 입후보 확정 후, 16일부터 투표가 시작되는 일정으로 홍보 기간이 상당히 짧았다. 지난 본 선거가 10월 15일 후보 확정, 다음 달 11일 투표 시작이었다는 점과는 대조적이다. 이로 인해 투표 당일 혹은 투표가 끝난 후에야 선거가 있었다는 것을 안 학우들도 상당수 학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부족한 투표율과 학우들의 낮은 관심에는 또 다른 원인도 있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이전 총학이 보였던 미흡한 대처가 걸림돌이 된 것이다. 학우들이 바라는 학생 자치회란 언제나 학우들의 눈과 귀가 되어 요구 및 불편사항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였다. 그러나, 가장 필요한 순간에 이러한 기대가 충족되지 못하면서, 학생 자치에 대한 낮은 관심과 비난을 불러왔다. 본 기자도 한 명의 학생으로서 해당 학생회 임기 동안 학우들이 가졌을 실망감과 분노를 이해한다. 물론, 앞으로 나올 후보자와 다른 학생회들이 경각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그러나, 정치와 비슷하게 학교생활도 ‘안 되겠지.’하고 눈을 감고 내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어느 것도 나아지는 것이 없다. 이에 학우들이 실망감과 분노는 잠시 접어두고 더 나은 학교생활을 꿈꾸는 후보자에게 그리고 학생회에게 관심을 기울여달라 호소하고자 한다. 더불어 학교에서도 학생회가 학교와 학생 사이의 소통 창구라는 점, 학생의 대표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기회를 열어주었으면 한다. 정소영, 김지현 기자
제 702 호 [상동소-1편] 화음으로 하나 되는 세상, 허밍
상명대 학보에서는 이번에 ‘상명대 동아리를 소개합니다-상동소’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대학 내 다양한 동아리를 만나 활동 및 소식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신청은 인스타그램, 에브리타임, 페이스북, 카카오톡 체널을 통해 받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19로 힘든 요즘, ‘우리’보다는 ‘나’. ‘팀’보다는 ‘개인’이라는 말이 익숙하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 서로 다른 소리를 모아 하나의 소리, 마음을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동아리가 있다. 상명대 학보에서는 화음으로 하나 된 세상을 꿈꾸는 김다현 학우를 만나 아카펠라 동아리, 허밍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하나 된 소리, 하나 된 마음▲공연을 준비하는 ‘허밍’ (사진 제공: 부장 김다현) Q. ‘허밍(HUMMING)’에 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희 허밍은 아카펠라 음악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는 교내 중앙 음악동아리입니다. 아카펠라뿐만 아니라 세션과 함께하는 공연이나 뮤지컬 넘버 등 동아리 부원들이 하고 싶은 음악 활동은 최대한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 ‘허밍’이 추구하는 아카펠라의 방향은 무엇인가요? A. 저희 허밍은 항상 소개할 때 ‘화음으로 하나 되는 세상, 허밍입니다.’라고 소개를 드립니다. 이 슬로건처럼 다양한 목소리와 음역을 가지고 있는 동아리 부원들이 서로의 목소리를 합해가면서, ‘이 여러 사람의 목소리들을 모아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노래를 만들자!’라고 할 수 있는 아카펠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허밍’에는 어떤 세션들이 있나요? A. 우선 아카펠라에서는 보컬뿐만 아니라 퍼커션이라고 드럼 소리 같은 악기 소리를 입으로 대신 내주는 분들이 계십니다. 또, 아까 말했던 세션 공연이라고 하면 피아노나 기타반주와 함께 보컬이 노래하는 것인데 올해에는 세션 분들의 신청이 많아서 세션 공연도 굉장히 풍부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연습을 함께하는 허밍 (사진 제공: 부장 김다현) 허밍 특징, 하나 시작하면 다 같이! Q. 서로 맞춰야 하는 아카펠라를 하면서 어렵진 않으셨나요? A. 물론 어렵습니다. 반주가 있고 자신의 노래만 잘하면 되는 그런 장르가 아니라, 아카펠라 특성상 무조건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들으면서도 자신의 소리를 제대로 된 음으로 내야 해서 다른 음악들보다도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다른 음악 동아리들보다 실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의 개수 등이 적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 하나에 노력을 들이는 만큼 성과가 있고 돌아오는 성취감이 큰 것이 아카펠라의 매력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Q. 동아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재밌는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세요. A. 1년밖에 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아 다양한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저희끼리 허밍 특징이라고 하는 게 몇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명이 흥이 나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괜히 화음을 한 번 넣어보거나 비트박스를 넣어서 그것들이 쌓여 결국 다 같이 노래를 하게 되는 거죠. 그러고 나서 ‘역시 허밍’이라면서 괜히 다들 뿌듯해하고. 이런 즉흥적으로 동아리 부원들끼리 합을 맞춰보거나 소리를 쌓아보고 했던 경험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Q.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그동안의 동아리 운영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나요? A. 저도 올해 회장을 맡게 되었지만 21학번이고, 작년에 동아리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시기밖에 겪어보지 못했는데, 1학기는 방역수칙이 굉장히 까다로웠기에 아예 만나지도 못했었고 2학기부터 동아리 연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동아리지만 마스크를 쓰고 진행을 했으며 4, 5명의 사람이 한 조를 이루어서 동아리방 내에서는 한 번에 한 조만 연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작년에는 정기 공연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다. ▲공연 및 연습을 기획하는 모습 (사진 제공: 부장 김다현) 앞으로의 계획은.. Q. 앞으로 동아리의 활동과 방향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가요? A. 우선 올해 저희 동아리가 꿈꾸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일단 최대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오프라인 OT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고 정기 공연 또한 최대한 준비하려고 합니다. 또, 학교 축제나 다양한 행사에서의 공연들도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저희 동아리가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것이 버스킹 공연입니다. 꾸준히 연습해 실력을 만들어 버스킹 공연을 이곳저곳에서 해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Q. 모집 포스터에 다양한 공연과 온라인 활동을 진행한다고 하셨는데 주로 연습은 어떻게 진행하실 예정인가요? A. 아카펠라가 그렇게 많은 인원이 부르는 음악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한 5명 정도씩 조를 이루어서 한 사람이 약 2개 조에 속할 예정이고, 조별로 2곡에서 3곡 정도씩 선정을 해서 연습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다가 공연이나 버스킹 일정이 잡히면 그 전에 계속 서로 중간점검도 하면서 피드백도 나눌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세션 분들의 참여 활동도 늘려보고자 세션 공연이나 곡들의 개수를 늘릴 생각입니다. 독자분들께 Q. ‘허밍’에 대해 자랑을 해주실 수 있나요? A. 아카펠라 편곡 프로그램도 배울 수 있고 노래를 좋아한다면 허밍만 한 동아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반주 없이도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용기가 있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닌데도 허밍은 정말 반주에 상관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노래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허밍이라면, 허밍 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A. 저희 허밍 올해 정말 열심히 해서 많은 소식과 노래, 공연 등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할 테니까 학우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허밍이 상시 모집을 계속 받고 있으니 누구든지 아카펠라나 노래를 하고 싶어서 지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허밍 인스타그램이나 에브리타임에 있는 연락처로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규원, 김지현 기자
제 702 호 [학과 탐구] 모범생 학과, 국어교육과 편
국어교육과를 소개합니다! (국어교육과 20학번 김지현) Q. 국어교육과는 무슨 수업을 듣나요? -국어, 교육학, 국어 교육학에 대한 수업을 듣습니다. 국어는 우리가 중, 고등학교 때 배웠던 문법, 문학 등을 다루고 교육학은 교육 철학, 교육 심리, 교육 사회, 교육 과정 등 교육에 대해 공부하는 수업입니다. 국어 교육학은 교육학 수업 중에서도 ‘국어’에 초점을 맞춘 수업인데 국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고민하고 배웁니다. Q. 국어교육과만의 장점은? -글을 좋아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굉장히 좋은 학과입니다. 수업 안에서도 다양한 작품을 읽거나 현재 교육상에 대해 알아보고 토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또 사회에 관심이 있다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학과 분위기도 좋고 교수님도 친절하십니다. 제가 3학년인데 지금까지 조별 과제에서 무인 탑승자가 단 한 명도 없었고 수업도 모두 유익했습니다. ▲사범대 학생회 ‘포레스트’에서 했던 교육 인터뷰 (사진 출처: 사범대 인스타그램) Q. 국어교육과는 임용 외에 어떤 진로가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중등교사를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학원이나 출판사, 교육청, 교육 기업, 매체 쪽도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일반 회사에 가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은행도 가고 일반 회사에 취직하기도 합니다. 더욱 다양한 진로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사범대 학생회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교육 인터뷰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국어교육과로 복수전공 가능한가요? -사범대 내에서만 복수전공 가능합니다. 타 학과가 국어교육과로 복수전공을 해도 ‘정교사 자격증’이 나오지 않습니다. 국어교육과 내에서는 타 학과로 복수전공 할 수 있습니다. 국어교육과 톡톡! (국어교육과 20학번 박종찬) ▲ 국어교육과 학생회 ‘파랑’에서 했던 한글날 행사 (사진 출처: ‘파랑’) Q. 국어교육과만의 특별한 행사는 무엇이 있을까요? - 국어를 가르치는 국어교육과인 만큼, 한글을 사랑하고 다양하게 활용하자는 취지의 행사가 많이 있어요. 한글날이면 한글에 대한 상식으로 백일장을 열기도 하고, 음성 상징어를 활용하거나 속담을 창작하는 등 우리말을 새롭게 써 보는 행사를 열기도 한답니다. Q. 국어교육과에서 배우는 것 중 독특한 것이나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 많은 국어교육과 학우분들께서 공감하실 것 같네요. 전 박재현 교수님의 화법교육론 전공 강의를 뽑고 싶어요. 국어교육과에서 배우는 다른 전공들도 참 재밌고 흥미가 생기지만, 학우들끼리 직접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화법’을 가르치는 법을 배우는 화법교육론이 제일 독특하다고 생각합니다. 토론과 실습, 교수님과의 대화 등을 모두 겪다 보면 어느새 화법에 관한 다양한 지식이 머릿속에 들어 있습니다. 저만 해도 책을 펴고 공부한 양에 비해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게 제법 많은 것 같네요. Q. 교양이나 교내 활동에서 국어교육과를 한눈에 알아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친구들이 많이 묻는 것 중 하나가, 국어교육과는 모두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완벽히 지키냐고 묻더라고요. 그런 거로 알아보기엔 저부터도 맞춤법이 많이 헷갈리는지라, 그걸로 알아보기는 힘들 것 같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본 국어교육과 학우분들은 차분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점잖은 말투로 문학사에 대해 발표를 하는 분이 계시다면... 그런 분이 국어교육과 아닐까 싶네요. Q. 국어교육과 '과방' 소개해주세요! - 영어교육과 벽을 사이에 두고 과방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사용자분들을 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아요. 실강, 과제 등을 하느라 이어폰을 꽂고 차분히 앉아 공부에 전념하시는 분들과 수업 들으러 가거나 밥 먹으러 가기 전 잠시 아지트처럼 들르시는 분들. 전자의 분들이 많으시면 과방이 조용하고, 후자의 분들이 많으시면 조금은 시끌벅적해집니다. 한 부류가 더 있었네요. 밖에서 문만 열어 보고 나가시는 분들. 어떤 학우분들이 오시든 늘 과방은 열려 있고, 와서 즐거운 시간, 편안한 시간 보내고 가실 수 있는 곳이 국어교육과 과방이죠. 오해와 진실 (국어교육과 20학번 유예리) Q. 여초과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매년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3:1 정도로 여자 학우들의 성비가 많은 학과예요. 사실 주변을 보면 국어교육과보다 더 여초과인 학과가 많아요! 생각보다 남녀 성비가 심하게 차이 나지는 않답니다! Q. 맞춤법 신경 많이 쓰시나요? -네! 이 질문도 사람마다 다르게 대답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학우분이 맞춤법에 자연스럽게 신경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편하게 이야기할 때를 제외하고는 무슨 글이든 맞춤법이 맞게 쓰였나 검사기를 돌려보고 나서 보내는 게 습관이 되었어요. Q. 사범대는 교양을 못 듣는다던데 사실인가요?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사범대학의 경우 타과와 달리 교직이수를 위해 교직 과목을 수강하게 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교양을 듣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타과 학우분들과는 다르게 사범대는 교직과목 수강으로 인해 교양을 듣고 싶어도 못 듣는 경우가 있어요.. 그 점에서 교양을 못 듣는 게 아닐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Q. 국어교육과 발표 과라고 하던데? -사범대의 특성상인지, 발표할 기회가 많은 것 같아요. 교수님의 수업 진행 방식에 따라 발표를 많이 하기도, 안 하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등의 토의토론 활동이 수업의 주가 되는 것 같아요! 격식 있는 발표라기보다는 조별로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정도면 발표 과가 맞는 것 같네요! 예비 국교인에게 (국어교육과 20학번 양찬주) Q. 국어교육과라면 꼭 즐겨봐야 할 것이나 해봐야 할 활동은 무엇인가요?▲국교인의 밤 행사 (사진 출처: ‘한울’) -국어교육과 내에서는 다양한 활동들이 운영되고, 준비되고 있어서 저는 학우들에게 국어교육과의 활동을 ‘학교생활’과 ‘전공 공부’의 두 측면으로 나누어 추천하고 싶습니다. 먼저 ‘학교생활’의 측면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국어교육과 학우들과 교수님들까지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아람제'와 '국교인의 밤'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람제'는 국어교육과 학우들이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한 학회, 학술반, 소모임을 소개하는 행사를 말하는데요, 이러한 아람제에서는 학우들끼리 전공 과목을 공부하면서 또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쌓은 추억들을 즐겁게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국교인의 밤'에서는 국어교육과 학생회에서 준비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라디오처럼 국어교육과 학우들의 사연을 읽어주거나 미니 게임들을 함께하면서 추억을 쌓으며 한 해를 즐겁게 마무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으로, ‘전공 공부’의 측면에서는 ‘튜터링’ 또는 ‘학술반’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대학교에 진학한 뒤 전공 과목 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개념을 마주하면 막막하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이때 튜터링이나 학술반에 참여한다면, 동기들, 선배님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어려움을 덜 수 있고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더 알고 싶은 내용을 함께 탐구하거나 서로 피드백을 해주는 과정을 통해 더 깊이 있는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국어교육과 내에서는 학우들이 학교생활과 전공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여러 활동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과 내의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Q. 새내기와 예비 국교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국어교육과에 입학하신 새내기 국어교육과 학우분들 그리고 앞으로 국어교육과에서 함께 꿈꾸게 될 예비 국교인 여러분! 제 인터뷰가 여러분께 큰 도움이 되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말씀드린 팁이나 활동 중에서 관심이 가거나 인상 깊었던 정보가 있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국어교육과 내에서 모두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여러분에게 새로운 환경일 대학교와 국어교육과가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국어교육과에는 언제든지 여러분과 함께 고민과 이야기를 나눌 동기들과 조언을 해주실 선배님 그리고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또 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학우들과 즐겁게 추억을 쌓고 공부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앞으로 같이 국어교육과에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종찬: 국어교육과 학우분들께서 이 글을 보시면... 모쪼록 과방이든 강의든 다양하게 즐거움 느끼셨으면 좋겠고요. 다른 과 학우분들께는, 국어교육과 학우분들과 사이좋게 지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현: 국어교육과 재밌는 학과입니다. 이것저것 소모임도 많고 찾아보면 즐거운 일들이 많아요! 새내기분들 그리고 이제 막 학교에 오기 시작한 분들, 모두 즐거운 학과 생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국어교육과가 다들 생각보다 말랑합니다! 타 학과 분들, 너무 어려워하지 마시고 친하게 지냅시다. -예리: 국어교육과는 특유의 포근하고 친근한 분위기가 강한 것 같아요. 다재다능한 끼가 있는 학우분들도 많고 다 함께, 공동체를 아낄 줄 아는 따스한 사람들만 모여 있는 것 같아요. 대화할 때 맞춤법을 꼭 지켜야 하고 맞춤법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야박하게 구는 국교인은 아무도 없어요! 다가오는 따스한 봄에는 슴우분들 모두 마음 간질간질한 행복하고 설레는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요. 저희 국교랑도 친하게 지내요:)❤ -찬주: 국어교육과는 학우들과 즐겁게 추억을 쌓고 공부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많아요! 또 동기들, 선배들, 교수님들까지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예비 국교인, 첫 등교이신 분들 모두 즐거운 학과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702 호 대면 수업 전환, 학우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다
▲대면 수업으로 학교에 등교한 학우들의 모습 (사진 촬영: 신범상 기자) 코로나 19의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시행한지 어느덧 2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재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즐기지 못한 기간이 길었지만, 올해부터 상황이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에서 수업 운영 체계를 대면을 주로 하는 융합 수업 방식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재학생들은 수업 방식 전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경제금융학부 21학번 김민종 Q. 대면 수업에 만족하고 계신가요? - 비대면보다는 대면 수업이 학업에 있어 더 집중하기 좋다고 느껴집니다. Q. 2020년도부터 시행된 비대면 온라인 수업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대학교 내 시설(도서관, 카페 등)을 더 자주 이용하게 되었다는 부분이 비대면 수업이 주였던 지난 학기와 가장 큰 차이점 같습니다. Q. 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 수업마다 대면, 비대면으로 출석해야 하는 주차가 제각기 다른 탓에 대면 수업을 듣기 위하여 통학해야 하는 경우 동선이 매우 비효율적이었고 시간 낭비가 컸습니다. 시간표가 복잡한 경우엔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을 연이어 참석하는 데에도 자주 혼란이 생겨 피로했습니다. Q. 대면 수업을 하면서 겪은 특별히 경험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 대면 수업 들으러 여러 건물을 돌아다니게 됐었는데, 인적이 드문 곳까지 곳곳에 포스터나 학생분들이 설치하신 장식물들이 많더라고요. 마치 사파리에서 희귀한 포켓몬과 마주친 느낌이라 재밌었습니다. Q. 2년간의 길었던 비대면 수업을 끝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 비대면 수업을 해오며 잊고 있었던, 먼지와 사람으로 가득한 비좁은 지하철 안에서 쏟아내고 들이키길 반복하는 탑승객들의 물결에 끝없이 짓눌려야만 하는 귀중한 경험을 다시 겪을 수 있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좁은 케이지에서 일평생을 보내는 식육용 닭과 돼지들의 고통을 비로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즐기지 못해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 지난해에는 축제 같은 큰 행사가 없었던 것 같은데, 실제로 있었던 없었던 코로나로 인해 학교 행사 전반에 참여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생각이 되네요. Q. 앞으로의 대면 수업을 통해서 하고 싶거나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 비대면이라 그랬는지는 몰라도 작년 수업들은 전반적으로 과제가 좀 많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대부분 융합 수업으로 진행되니까 그만큼 과제량이 적어졌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앞으로 자차로 통학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만화애니매이션학과 19학번 이선희 Q. 대면 수업에 대해 만족하고 계시나요?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사실 제가 3주 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이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져 고열과 호흡 곤란 문제로 지역 병원도 여럿 가보고 코로나 검사도 받아 봤지만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현재는 대학병원 진단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급증하는 코로나 환자들로 인해 PCR 검사, 진단서, 기본 치료조차 받는데 상당한 시간과 금액이 소요되고 면역력 또한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시행된 대면 수업이 상당히 우려됩니다. Q. 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저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 처한 학생이나 기저 질환자를 위한 대책 마련이 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런 학생들은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가 남들보다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저는 발열과 관련된 증상이 있어 1층에 발열 체크에서부터 건물 출입이 금지되지만, PCR 검사는 음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당황스럽습니다. Q. 앞으로의 대면 수업을 통해서 하고 싶거나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대면 수업을 시행하길 바라는 일부 학우들과 학교의 입장을 이해합니다. 대면 수업만의 장점이 있다는 것도 압니다. 그렇지만 특수한 상황에 처한 학생들도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코로나 19 환자만이 아니라 이런 학생들을 위한 대책도 학교에서 마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런 상황에 처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소통할 창구가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학교에 전화를 걸자 학교 관계자분께서 회의 끝에 30명, 50명 이하 대면이라는 공지가 나와서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저는 여기서 그런 공지, 회의 전에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무조건 전면 비대면을 진행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학우, 학교 관계자분들도 이런 학우, 학생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 건강이 중요합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화공신소재학과 21학번 이소원 Q. 대면 수업에 만족하고 계신가요? -네. 실험 영상을 보고 레포트를 썼을 때 보다 직접 실험을 해보고 레포트를 썼을 때 배우는 것이 많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실험이 아니더라도 교수님이 눈앞에 있으니까 집중이 잘 되어서 좋았습니다. Q. 2020년도부터 시행된 비대면 온라인 수업과 비교 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실험 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겠네요. 그리고 짧은 시간 동안 얼굴도 모르던 동기, 선배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 큰 차이인 것 같습니다. Q. 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교실이 추웠습니다. 그리고 가림막이 높아서 앞에 칠판을 보기 힘들다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Q. 대면 수업을 하면서 겪은 특별히 경험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교수님과의 친밀감이 높아졌다는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화면으로 보이는 교수님은 깐깐하시고 무뚝뚝해 보이셨는데 굉장히 친절하시고 따뜻한 분이셔서 내적 친밀감이 커졌습니다. Q. 2년간의 길었던 비대면 수업을 끝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제가 학년은 2학년이지만, 마음은 새내기입니다. 대면 수업을 하니까 진짜 대학생이 된 것 같아 설렜습니다. Q. 앞으로의 대면 수업을 통해서 하고 싶거나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MT 등 각종 대학행사를 즐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새로 만날 친구들이 기대됩니다. 영화영상전공 17학번 박정은 Q. 대면 수업에 만족하고 계신가요? -솔직히 말하면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대면 수업이라는 것이 그저 단순하게 학교에 나와서 수업을 듣는 것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데, 코로나라는 상황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보니 반쪽짜리 대면 수업인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Q. 2020년도부터 시행된 비대면 온라인 수업과 비교 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큰 차이는 ‘학교에 나가서 수업을 듣는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학교에 가는 만큼 흥미롭고 재밌는 일도 많지만 반대로 힘들고 어려운 점도 많은 것 같아요. Q. 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아침에 시간에 맞춰 강의실까지 가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또 수업을 놓치면 녹화 강의처럼 다시 돌려볼 수 없다는 점 역시 불편한 것 같습니다. Q. 대면 수업을 하면서 겪은 특별히 경험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비대면 수업은 거의 줌이나 웹엑스 같은 화상 수업을 통해 출석하기 때문에 서버만 잘 통한다면 늦을 일이 없었는데, 대면 수업 했을 때는 강의실 가는 길에 차가 막힌다든지 짝수 층, 홀수 층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돼 초조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전날 늦게까지 동기들과 야작하고 다음날 수업에서 거의 쓰러져있었던 경험이 떠오르네요. Q. 2년간의 길었던 비대면 수업을 끝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힘들고… 피곤합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처음에는 대면수업이 너무 그리웠는데 이제는 비대면 수업에 적응을 해버려서 다시 돌아가기 힘든 것 같아요. Q.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즐기지 못해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4월에 열리던 어문대 빌리지도 그립고, 디자인 대의 플리마켓이나 축제때 각자의 컨셉을 맞춰서 축제 부스들이 아쉬운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곧 피는 벚꽃길에서 동기들과 사진을 찍어주던 사진학과 행사도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요. Q. 앞으로의 대면 수업을 통해서 하고 싶거나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융통성 있는 대면 수업을 기대합니다. 현재 많은 학우가 확진이 되어서 혹은 증상이 있어서 등교를 못 하는 상황이 있는데, 그럴 때는 실시간 강의를 열어줘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신입생들을 비롯하여 학교생활을 즐기지 못한 학생들이 대면 수업안에서 다양한 만남과 가르침을 받는 대학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더욱더 즐거운 상명이 될 수 있도록 코로나 상황 속에서 학교의 많은 사람이 노력하고 안전하게 즐길 방안이 많이 마련되어 활기를 띈 22년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익명 -학생들은 비대면이든 융합이든 기존 방침을 바탕으로 계획하고 시간표를 짰습니다. 그런데 개강하기 전 혹은 개강 직후도 아닌 최근에 학교 운영지침이 변경되어 많은 학생이 난처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기존의 학교 방침대로 운영되기를 희망합니다. 양날의 칼, 대면 수업▲상명대학교 에브리타임 천안캠퍼스 수업 방식이 전환되자 학우들은 긍정적인 마음을 품고 새 학기를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동기들 혹은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 동시에 학교 운영 방침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 30만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대면 수업 전환은 이르다는 주장이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학우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기도한다. 신범상, 김채연,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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